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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국제

볼턴 회고록 출간 (문재인 정권의 노력, 그리고 볼턴과 일본 아베의 방해)

by 비교분석 2020. 6. 25.

 

볼턴 회고록, 북미정상회담을 방해한 볼턴과 일본 아베

 

출시가 예고된 시점부터 큰 이슈가 됐던 볼턴 회고록.

 

미 정부의 출간 금지 가처분 신청에도 불구하고 미국 법원은 이를 기각되며 현지 기준 23일 전격 출간됐으며 현재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등극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백악관은 연일 거짓, 가짜라며 깎아내리고 있으며 청와대도 마찬가지로 이를 부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존 볼턴은 누구인지, 어떠한 이유로 회고록을 출간했는지, 회고록에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등등 비교분석 해보겠습니다.

1. 존 볼턴은 누구인가?

 

존 볼턴 프로필

 

존 볼턴은 로스쿨을 졸업한 후 미국 행정부에서 여러 업무를 담당해왔습니다.

그의 약력을 보면 법무 → 외교안보 코스로 승진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정치 성향은 강경파이며 매파로 분류됩니다.

(여기서 매파는 전쟁에 관한 논의에서 전쟁을 선호하는 외교 강경파를 일컫는 단어입니다.)

존 볼턴이 미국 행정부 소속일 때 외교 문제에 대한 태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이라크

-이라크 전쟁 설계.

-사담 후세인 제거 촉구.

-미국의 이라크 침공 지지.

 

2)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과의 분쟁에서 이스라엘 지지, 지원.

 

3) 중국

- 대만을 독립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하나의 중국 정책 비판.

 

4) 이란

-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지원하는 것에 대한 선제공격 지지.

- 이란과의 핵협정 파기 주장.

 

5) 북한

- 선제공격 지지.

- 군사적인 옵션만이 유일한 외교적 옵션이라는 주장.

- 남한, 북한 전쟁은 미국의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


위의 정치적 태도를 볼 때 회고록에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 예상이 됩니다.

 

미국-북한-한국의 평화분위기 조성이 얼마나 싫었을까요~?

자신과 대북 관련 문제에 대해 뜻을 같이하는 일본을 얼마나 좋아했을까요?

 

 

평화보다는 폭력을 좋아하는 존 볼턴

 

2. 볼턴이 회고록을 출간한 이유?

- 해고한 것에 대한 앙심?

- 회고록 출간으로 돈을 벌기 위해?

- 신념에 어긋나는 트럼프의 대외정책을 수정하기 위해?

 

존 볼턴의 매파 성향을 고려한다면 본인의 신념이 틀리지 않았으며 본인이 생각하는 바른길로 가기를 바라는 목적으로 회고록을 작성한 것이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그는 매파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겁쟁이 매파로 조롱받기도 합니다.

군 경력도 없이 전쟁을 외치기 때문이죠.

하지만 강력한 외교, 전쟁에 대한 신념만큼은 누구보다 강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강한 미국을 만들어가야 하는데 평화분위기가 조성되고 본인의 신념이 부정되는 것이 싫어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화 상대를 힘으로 굴복시켜야 하고 필요하다면 전쟁도 불사한다는 존 볼턴의 신념.

 

*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2. 볼턴 회고록 내용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을 이끌어낸 문재인 정부

 

※ 한반도 외교와 관련된 내용 중 일부만 정리했습니다.

 

 

1) 미국, 북한 정상회담은 문재인 정권의 작품이다.

 

2) 문 대통령이 미국과 다른 어젠다를 갖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

 

3) 볼턴은 미국-북한 회담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4) 볼턴은 미국-북한 정상회담을 촉진하려는 한국 정부 특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노골적 불만을 드러냄.

 

5) 북미 정상회담을 촉진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을 협상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

 

6) 하노이 회담 성사에 절망감을 느꼈으며 회담이 결렬됨에 안도했다고 함.

 

7) 미국-북한 하노이 정상회담이 타결됐다면 미국에 큰 재앙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  

 

8) 하노이 회담의 노딜에 볼턴이 큰 역할을 함.

 

9) 일부 제재를 해지하는 스몰딜의 선택지도 있었다.

 

10) 하지만 트럼프의 스캔들 이슈를 덮기 위해 더 큰 기사거리를 만들기 위해 더 극적인 노딜을 선택함.

 

11) 북한에 리비아식 핵협상 모델을 제시. (선 핵포기 후 보상 / 김정은이 제일 싫어하는 방식)

 

12) 문 대통령의 영변 핵시설 폐기가 불가역적 비핵화의 첫 단계라는 주장에 조현병 같은 생각이라며 비판

 

13) 트럼프는 하노이 노딜 한 달 후 북한에 너무 강하게 대한 것에 대해 후회했다고 주장.

 

14) 트럼프는 미군 주둔비용으로 50억 달러를 못 받으면 주한 미국 즉각 철수를 주장했다고 함.

 

15) 트럼프가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고를 받자 한국에 돈을 요구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말했다고 함.

 

16) 트럼프가 한국전쟁을 자신이 끝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빠져있을 때 볼턴이 공짜로 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함.

 

17) 정의용 안보실장 백악관 방문날 일본의 야치 국가안보 국장도 볼턴을 찾아옴. (멍멍이 자식들~)

 

18) 야치 국장은 서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쁨에 맞서고 싶어 한다고 함. (한국, 미국, 북한이 가까워지는 것을 반대)

 

19) 일본은 트럼프에게 '그들은 매우 거칠고 약삭빠른 정치인들이다. 이게 다시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생각하면 그들은 옛날 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종전선언을 하지 않도록 영향을 끼침.

 

20) 일본은 북한의 전통적인 '행동 대 행동' 접근에 속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북한에 속지 말 것을 주장했다고 함.

 

21)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상 추천하겠다고 함.

 

볼턴 회고록을 대충 요약해봤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 한국전쟁을 끝낸 미국 대통령이 되고 싶었음 → 재선에 영향

- 노벨 평화상 받으면 땡큐~

- 초강경파인 볼턴을 이용해 유리한 협상을 하려고 함.

- 한국에 진짜 50억 불을 받으려고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꺼냄.

-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스캔들을 덮기위해 극적인 노딜을 선택함. 

- 하노이 회담 노딜 후 업적에 남을 만한 것이 없어져 후회함.

- 볼턴 해고

 

※ 본인의 업적과 국가 재정건전성에 우선한 태도. 

 

존 볼턴

- 힘으로 북한을 굴복시키고 싶었음.

- 북한에 퍼주기식 협상은 죽어도 싫음. 손해보기 싫음.

- 협상 중재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격렬히 싫어함.

- 협상이 깨지기를 원하는 심정으로 협상에 임함.

- 협상 노딜 된것에 안도함.

- 자진해서 사퇴했다고 주장

 

일본 아베 정권

- 종전선언 반대

- 주한미군 철수 반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일본 보호 목적)

- 한국, 미국, 북한 평화 분위기 조성에 반대

- 미국, 북한 정상회담 노딜에 안도.

- 볼턴의 주장과 동일함. 적극 지지,

 

북한 김정은

- 체재 보장 및 제재 해제되면 핵 폐기 의사가 있었음.

- 종전 의사도 있었음.

- 영변 핵시설 폐기 등 나름 노력했으나 볼턴, 일본 방해공작으로 노딜로 끝남.

- 정치적으로 이용당했다고 생각하며 남한을 비난

 

한국 문재인 정권

- 미국,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냄

- 협상이 깨지지 않도록 조율

- 북미 협상을 통해 한국 전쟁 종전, 북한 핵폐기를 이끌어내려 함.

- 트럼프 비위 맞춰주려고 노벨 평화상 추천도 이야기함.


문재인 정권의 노력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올 수 있었으나...

존 볼턴이라는 인물의 영향으로 실패. 일본의 훼방에 대해 알 수 있게 됐네요.

일본은 언제나! 항상! 용서가 안됩니다. 진짜 민폐국이네요...

그리고 한국 보수 정당의 주장이 볼턴, 일본과 똑같음을 다시 한번 알게 됐습니다.

 

트럼프는 단순하네요...

본인의 업적을 쌓고 미국의 재정건전성을 높이려 하는 돈을 우선하는 사고방식.

역시 비즈니스맨 출신!

 

이번 볼턴의 회고록이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많은 분들이 트럼프에게 불리하다고 평가하는데... 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결정은 트럼프가 하고 그가 해왔던 행동들은 결론적으로 미국의 이익에 우선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우선주의.... 그것만큼은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가 대선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

 

볼턴의 회고록이 플러스가 될지 마이너스가 될지는 실제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 수 있겠네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며...

평화를 위해 힘써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해줄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부서 모두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기존 보수정당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일하는 수준이 이렇게 차이가 날 줄은....

아무튼 평화를 위한 노력 계속해서 응원하고 싶네요~

 

한반도에 핵무기, 전쟁 없는 평화가 찾아오기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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