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건강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by 비교분석 2020. 6. 26.

햄버거병 원인, 증상, 치료

최근 안산에 위치한 한 유치원에서 원아들이 집단 식중독에 걸린 일이 발생했습니다.

 

검사해보니 용혈성요독증후군 즉 햄버거병에 걸렸다는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햄버거병으로 많이 알려진 용혈성요독증후군.

 

어떤 질병이며 증상이 있는지 또 어떻게 걸리게 되는지 관련 자료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 용혈성요독증후군 이란?

-명칭 : Hemolytic Uremic Syndrome '요혈성요독증후군'

 

-원인 

  •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일종으로 가장 심한 증상으로 신장이 정상적으로 불순물을 걸러주지 못해 체내에 쌓이면서 발생된다.
  • 주로 덜 익힌 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먹었을 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 살균되지 않은 우유, 오염된 야채 등을 섭취해도 걸릴 수 있습니다.

-증상 

  • 몸이 붓고 혈압이 높아질 수 있음.
  • 복통, 설사, 구토, 미열
  • 경련, 혼수상태

-치료 및 예후

  • 환자의 약 50%는 신장 기능을 완벽히 회복하기 어려우며 지속적인 투석을 받아야 한다.
  •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 약 5% 사망률, 약 20%에서 만선신부전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설사가 동반되지 않는 환자의 경우 예후가 가장 좋지 않으며 사망률이 높다.

※ 사망률은 발생 환자의 5~10%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2. 왜 햄버거병이라고 부르나?

1982년 미국에서 햄버거를 먹은 사람들이 집단 감연 된 후 '햄버거병'이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이후 후속 연구에 의해 O-157대장균이 원인이 되어 식중독으로 인해 요혈성요독증후군에 걸린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식중독 중 가장 증상이 심하며 피해가 큰 질병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3. 햄버거병 예방 방법

특히 5세 이하 어린이들이 잘 걸리기 때문에 조리 위생에 신경 써야 합니다.

5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어른들에 비해 세포 수용체가 훨씬 많아 독소가 몸 안에서 쉽게 결합되어 발병하기가 쉽습니다.

 

특히 식중독 위험이 큰 여름철에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O-157대장균은 70도 이상 2분 조리 시 사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냉동식품이나 가공식품의 경우 안쪽까지 완벽하게 익히기가 쉽지 않음을 이해하시고 잘 익혀서 드시기 바랍니다.

 

  • 70도 이상의 온도 2분 이상 조리
  •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기
  • 상하기 쉬운 식재료 상온에 보관하지 않기

언론에서 햄버거병이라고 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예전에 한 아이가 맥도널*에서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에 걸린 사건이 있었는데... 이번 경우는 햄버거를 먹고 식중독에 걸린 것이 아님에도 햄 거병이라고 경쟁적으로 노출시키다 보니... 관련 업체들의 피해가 예상되네요.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고 급식실은 위생에 더욱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신장투석받고 있는 사진을 보니 한 아이의 아빠로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부디 안산의 유치원생들 모두 완치돼서 친구들과 웃으며 뛰어다니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잘~ 익혀 드세요 모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