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후 신경 쓰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수술 후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겠죠?
수술 전, 수술 직후, 수술 후 흉터를 관리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여러분들에게 공유해드릴게요~
1. 수술 전 고려사항
1) 작은 상처에도 흉터가 크게 생기고 딱딱한 표면을 가진 경우 켈로이드 피부일 수 있습니다.(사전 확인 필요)
켈로이드 피부를 가지고 있는 경우 흉터가 생길 확률이 높으므로 로봇 수술을 고려해보세요.
높은 비용이 들지만 겨드랑이 등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므로 미용상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목에 아래와 같이 상처가 부풀어 오르면 정말 마음이 아프겠죠......
2) 절개식 수술을 결정하는 경우 병원, 의료인별 절개 위치를 사전에 꼭 확인하세요.
사람마다 갑상선의 위치가 달라 변수가 있지만 미용상 배려를 최대한 해주는 병원과 의료인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A. 보통의 절개 라인으로 갑상선이 위치한 면을 절개 후 갑상선을 제거.
B. 미용상의 목적으로 목주름 부위(쇄골단 바로 위)를 절개 후 갑상선을 제거.
보통 B의 경우 목걸이 라인에 맞춰 절개를 했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아래의 사진은 실제 제 목을 찍은 사진입니다.
B 절개방식으로 수술을 했고 흉터도 크게 남지 않았고 또 주름이 있는 부위라 티 안 나는 장점이 있습니다.
A보다는 난이도가 조금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수술 직후 관리 (절개방식인 경우)
병원별 수술 후 처치 방식에 차이가 있겠지만 아마도 봉합한 부위에 흰색 테이프를 붙여줍니다.
그 흰색 테이프는 3*사의 스테리스트립 입니다.
절개면의 아래쪽의 피부에 먼저 붙이고 살짝 당겨서 붙이는 방식으로 상처부위가 벌어지는 않게 지지하여 충분히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제조사에서는 3~6개월 사용 권장)
목 부위가 워낙 많이 움직이는 부분이다 보니 상처부위가 벌어질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사용을 추천해봅니다.
실제 제 경우는 수술 후 스테리스트립을 빨리 제거하고 병원에서 구입한 흉터 안 생기게 해 준다던 투명 실리콘 패드만 사용했었습니다. 현재 흉터는 크지 않으나 절개 부위가 약간 벌어진 상태입니다.
당시 스테리스트립의 역할에 대해 잘 알았다면 더 사용했을 텐데......
일상생활 중에는 스테리스트립을 붙이고, 저녁에 잘 때는 실리콘 패드를 사용했더라면 벌어져 보이는 흉터가 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 아쉽네요...
(장기간 사용 시 피부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피부가 붉어지며 각질이 생기는 등의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개인별 피부 컨디션에 따라 사용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3. 수술 후 관리
1) 색소침착을 막기 위해 햇빛을 쬐지 않도록 하며 필요시 선크림을 꼭 발라주세요.
실리콘 패드를 부착하는 경우에도 패드 위에 선크림을 꼭 발라주시기 바랍니다.
2) 스트레칭 등 운동 시 목을 뒤로 젖히는 행동은 하지 마세요.
(피부가 당겨지며 절개 부위가 벌어지는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3) 절개 부위 흉터가 작아지지 않고 유지되거나 점점 커진다고 판단되는 경우 피부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흉터 치료용 실리콘 겔을 바르거나 또는 흉터가 심한 경우 레이저 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후는 전문가의 영역이니 상담받고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제 경험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부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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