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사회

정의연 회계관련 이슈에 대하여(정의기억연대 회계부정 논란)

by 비교분석 2020. 5. 14.

정의연 회계 부정 관련 이슈

※ 주관적인 의견/생각을 글로 옮긴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정의연 '

 

정식 명칭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며 정의기억연대 또는 정의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의연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 타결에 반대하며 일본에서 전달한 10억 엔을 돌려주기 위해

정의기억재단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통합하여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이슈의 시작은 

이용수 할머니의 기부금 집행 관련 반발 기자회견을 통해 이슈화됐고

보수언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당선자인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에게 회계 관련 다양한 논란을 제기하면서 관련 이슈에 기름을 붓는 형상입니다.

 

참고로 저는 정의연의 활동을 지지해왔고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던 사람입니다.

기부도 했었고 일본 시민단체에서 정의연 후원기념품을 대량 구매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연결을 해주기도 했었죠...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계속해서 이어가겠습니다.


논란을 요약해보자면

 

○ 기부금액이 상당한데 실제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지급/사용된 비용은 적다.

 기부금 사용 시 출처, 대상자 관련 기록이 투명하지 않다.

 

그로 인해 이어지는 결론/오해

 

사욕을 위해 기부금액이 사용됐으며 단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이용했다.

●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의 회계부정 및 단체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


언론, 정치권의 문제제기와 정의연의 해명 내용을 보면 언젠가 터질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1. 단체 운영을 위한 지원금, 기부금의 주인은 진짜 누구인가?

정의연은 정부, 기업, 개인을 통해 다양한 지원금과 기부금을 받습니다.

그 지원금, 기부금은 정의연의 것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돈은 할머님들이 안타까워서 할머님들을 위해 쓰이라고 모여진 것입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돈입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없었다면 모이지 않았을 돈이기 때문입니다.

 

정의연은 그 돈이 할머님들의 돈임을 정확히 인지하고 운영을 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돈은 할머님들 생활환경개선비, 활동비, 의료비 등에 최우선 해서 사용해야만 합니다!

또 가시는길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요...

 

정의연 인건비, 운영비, 활동비가 최우선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혹 할머니는 뒷전이고 단체 운영하며 각 구성원의 커리어 쌓는데 이용한 것은 아닌지

정확한 조사와 반성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단체운영에 관련 회계내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했는가?

이번 문제는 할머니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이해시키지 못한 정의연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이해 없이

100을 기부받아서 본인들을 위해 10~20만 쓰였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듣게 되면

이런 괘씸한 놈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생각이 모두 똑같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어야 했습니다.

누군가는 불만이 있을 수 있음을 알았어야 했습니다.

불만이 없도록 설명하고 이해시켰어야 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정의연의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용 집행 관련해서 철저히 할머니들의 입장에 맞춰서 집행이 됐어야 했습니다.

그 집행 과정에서 발생되는, 필요한 자금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합의 후 집행을 했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그동안 좋은 일을 해왔다고 하더라도 돈 문제 앞에서는 가족, 친구도 없는 세상입니다.

설명회 등을 갖고 다수의 합의를 거친 후 관련된 증빙자료, 사진 등 증거 자료를 남겼어야 했습니다.

 

3. 정의연의 해명은 적절했는가?

실체 없는 의혹 제기와 허위 왜곡 보도를 하지 말라~ 

외부 회계 감사 안 받겠다~

라고 대응하다가 최근 외부 감사를 받는 것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대응을 했으면 어땠을까요?

 

-의혹 제기가 된 점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할머님들이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도록 설명드리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회계 감사를 받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하고 잘못한 점이 있다면 관련자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추후 결과에 대해 정당한 비판 달게 받겠습니다.

 

그랬다면 더 이상 허위 왜곡 보도가 확산되지 않았을 텐데.. 

 

계속된 해명이 공격의 빌미를 주고 있네요.

 

일본이 육성? 하는 국내 친일 세력과 단체, 여당에게 참패당한 야당 정치인들 그리고 보수 언론사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는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틈만 나면 약점을 파고들려고 하기 때문에 한 점의 과오도 없이 운영하겠다는 자세로 임했으면 합니다.

다른 단체도 비슷하다 관례다 이런 헛소리는 듣고 싶지 않네요.

 

무슨 변명, 해명을 하더라도 할머님들이 서운한 것이 단 하나라도 있다면 그건 정의연이 잘못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적십자 및 여러 모금단체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많이 달라진 요즘입니다.

기부금 운영 실태를 접하고 불만을 가진 사람이 많기 때문이죠~

그 연장선에서 정의연 회계 관련 이슈도 터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의연을 향한 지원과 기부금 행렬은 멈추지 않았으면 합니다.

30년간 쌓아온 노력이 물거품처럼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해가 있다면 풀고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과 후 개선하고 

잘못한 부분이 있였다면 해당자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빠른 회계감사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일본은 아직도 국내에서 특정 집단을 육성? 하고 있나 봅니다.

수요시위 앞에서 반대 시위를 하던 그들이 흔들던 피켓의 내용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위안부는 거짓이다.

-정부가 반일을 선동하고 있다.

아베 정부, 우익 세력이 주장하는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네요.

 

보고 있자니 참 씁쓸했습니다.

일본은 피해 할머님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사죄하고 정당한 피해보상을 하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