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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사회

한혜연, 강민경 유튜브 PPL 이슈에 대해 생각해보며...

by 비교분석 2020. 7. 31.

7월 내내 유튜브 PPL 및 광고를 위한 주작 영상에 대한 저격 영상과 기사들로 매우 시끄러웠죠...

 

(원인)

  • 영향력이 있는 누군가가
  • 유튜브 및 SNS 등에서
  • 자비로 구매하지 않은 제품을
  • 자비로 구매했다고 거짓말하고 대놓고 광고를 하며
  • 사실은 광고수익을 챙겼다.

(결과)

  • 영상을 본 대상은 해당 제품이 영상제작자가 자비로 구매할 만큼 품질 좋고 우수한 제품으로 인식하게 만듦.
  • 결국 영상제작자와 제품 공급자는 고객을 기망한 행위를 하게 됨.

분명 마케팅 효과가 좋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각종 리뷰 관련 콘탠츠들은 협찬 및 후원 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거짓말을 들키느냐 아니냐의 문제일 뿐....

 

꼭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만의 문제일까요?

블로그 체험단 활동을 하면서도 대가성 관련 공지 없이 활동하는 사람도 많겠죠?

 

제가 경험한 바로는... 신문기사도 좀.. 많이 심합니다.

 

예전에 S회사에서 마케팅 부서에 있었을 때 신문기자들이 어찌나 연락을 해오던지...

저는 신문기자는 기사만 쓰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기사를 써주는... 아니 회사에서 제공한 정보를 잘~게재해주는 조건으로 광고를 해달라고 영업을...

지면 광고, 홈페이지 배너광고 ㅋㅋㅋ

 

무슨무슨 브랜드 대상~ ㅋㅋㅋㅋㅋㅋ

 

다 돈으로 움직이는 겁니다...

 

기업과 언론은 서로 매우 끈끈한 관계일 수밖에요...

사고 터지면 좋은 기사 내용으로 덮어야지~

신제품 나오면 널리 퍼뜨려야지~

언론사는 광고가 많아야 수익이 늘어나지~

 

언론사에서 기업에게 돈 받고 매우 우호적인 기사 써주면서..

본 기사는 해당 기업으로부터 대가를 받고 작성되었습니다.라고 밝힌 기자는 단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

 

한국 언론사의 수익구조도 정말 답답합니다~

모든 기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기자정신~ 어디에 두고 광고 영업을 하고 해야 하는지... 에고....

 

무튼 언론사도 신문기사에 대가성 관련 표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대가를 받고 콘탠츠를 만들게 되면

 

  • 건전한 비판이 사라지게 됩니다.
  • 콘탠츠 제작자는 대가를 주는 대상만을 찾게 됩니다.
  • 콘탠츠 제작자는 대가를 받기 위해 거짓 조작(주작)을 하게 됩니다.
  • 대가를 제공업체는 영향력이 있으면서 홍보를 잘해주는 콘탠츠 제작자만 찾게 됩니다.
  • 업체는 우호적인 것만을 추구하게 되고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게 됩니다.
  • 비판을 하는 콘탠츠 제작자를 고소 고발하는 등 날을 세우게 됩니다.
  • 거짓된 정보가 많아지게 되고 제품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업체와 콘탠츠 제작자는 돈을 벌고 소비자는 피해를 받게 됩니다.
  • 정직하게 활동하는 기업, 콘탠츠 제작자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됩니다.

거짓을 통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배울까 겁이 나네요.

 

간단하잖아요~ 대가 받고 만든 거다~ 표시하는 게 어렵지도 않은걸...

부디 콘탠츠를 만드는 모든 분들은 옳은 방식으로 정정당당하게 활동하시기를 바랍니다.

 

애주가 TV 참PD 돌아와~ 보고 싶다~

그리고 사망 여우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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