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새롭게 출시된 올 뉴 아반떼.
그동안 수많은 아반떼 시리즈의 출시로 구분하기 참 쉽지 않네요.
다들 그래서 많은 분들이 CN7이라는 코드명으로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1. 아반떼 CN7 차량 제원 |
준중형차 시장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시장이고 소형 SUV 시장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2018년도, 2019년도 판매대수를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18년도 준중형차 시장 : 149,917대
-2019년도 준중형차 시장 : 125,182대
-2018년도 소형SUV 시장 : 152,635대
-2019년도 소형SUV 시장 : 178,710대
어쩌면 준중형차 시장을 소형 SUV가 뺏어가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 듯합니다.
그 이유는 가격이 비슷하고, 다목적 활용성에서 소형 SUV의 매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가 야심 차게 출시한 아반떼 CN7!
4월 판매 대수를 보면 아반떼의 판매량은 7447대로 경쟁차종 및 소형 SUV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K3 2,609대, XM3 6,273대, 셀토스 5,597대, 트레일블레이저 1,757대)
판매량은 신차효과 외 렌터카 등 수요가 있는 등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삼각떼에 각지고, 모난 디자인 요소를 더 추가해서 더 젊고 스포티한 느낌을 한 껏 살렸고
뛰어난 연비 그리고 각종 편의 시설까지 더해 소형 SUV로 향한 시선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크기 또한 예전 중형 승용차 수준만큼 커져서 가족용으로 구매해도 무리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넓은 공간에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알던 아반떼가 아니야~~ ^0^
2. 연비에 충실한 엔진 |
이전에 직분사 방식의 GDI 엔진을 주력으로 하다 이제는 GDi 엔진을 버렸네요.
엔진 내구성, 소음, 출력저하 등의 문제로 말이 많았는데 그 이전에 사용하던 검증된 자연흡기 간접 분사 방식의 엔진을 업그레이드해서 스마트스트림~이라는 거창한 네이밍을 한 후 주력으로 하고 있네요.
출력, 토크 등의 성능보다는 연비에 초점이 맞춰진 엔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 연비를 위한 CVT미션 적용 |
카탈로그, 홈페이지 그 어디에도 CVT ( IVT )에 대한 소개 내용이 없네요.
저렴하고 연비에 충실한 미션을 적용해서 부끄러운 걸까요?
정보가 워낙 부족합니다. 아마도 현대파워택 CVT미션인듯하네요..
사실 감추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뭐.. 예전 초창기 CVT미션은 마티즈에나 들어가던 미션이었으니 사람들의 인식이 좋지는 않은 게 사실입니다.
내구성이 엉망이었던 걸로 유명했던... 수리비도 비싸고..
하지만 그동안 많은 기술적 발전과 단점의 보완으로 최근에 여러 모델에서 CVT미션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수리비는 비싼 걸로 ㅡㅡㅋ
[장점]
-구동력 손실이 적음 (연비가 높은 이유)
-부드러운 가속감 (기계적 변속 없음)
-낮은 단가
[단점]
-약한 내구성
-비싼 수리비 (어셈블리 교체가 약 300만원;)
-변속감이 없는 것
변속감이 없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약간의 기어비가 적용된 것 같은 느낌을 위해 별도 로직을 적용함.
그래서 IVT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
*출력이 약한 엔진을 사용하며 연비를 높이기 위해 CVT미션의 선택은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출시될 터보 엔진 모델에는 아마도 습식 DCT를 적용할 겁니다.
※ CVT미션의 작동원리(변속 효과를 내는 방식)에 대한 이해를 위해 아래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내외부 디자인 및 편의시설 |
-2열 6:4 폴딩 (옵션)
-옵션에 따라 적용시킬 수 있는 최신 기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등등)
쭉 둘러보니 엔진과 미션은 좀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괜찮다~ 아니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이게 아반떼 맞아? 공간이 이렇게 넓어?
소형 SUV 사려던 사람들 고민 좀 하겠는데? 이렇게 생각했네요~
5. 시승기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 CVT / IVT ) |
연비를 위한 엔진 + 연비를 위한 미션. 그냥 연비를 위한 차 아반떼 CN7.
익스테리어는 날렵함과 젊음을 강조해서 주행 질감이 스포티할 것만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얌전하게 연비를 생각하며 타야 하는 차! ^^;
(아마도 터보나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된다면 다르겠지만요...)
1) 정차 중 엔진 소음 : 1.6 터보 엔진보다는 조용함.
2) 주행 중 엔진 소음 : 가속을 빠르게 할 시 소음이 크게 들려온다.
3) 가속 느낌 : 답답하지만 매끄러운 가속감. 약간의 변속이 있는 것 같은 인위적인 느낌이 남.
4) 주행 중 소음/진동 : 예전 아반떼에 비해 적은 느낌.
5) 승차감 : 예전 아반떼에 비해 덜 통통거리는 느낌.
플랫폼 변경으로 우물정자형 프레임을 적용해서 진동 감쇄가 더 되는 듯했습니다.
CVT미션의 특징 때문에 가속을 할 때 조금은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부왕~~~~ 소리는 큰데 그만큼 차가 나가지는 않는.
특히 언덕길 주행 시 엄청 답답할 듯합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예전보다 차체도 튼튼하게 설계됐고 연비도 좋고 승차감도 좋아졌으니....
쏘지 않고 느긋하게 조심해서 타기에는 나쁘지 않은... 아니 좋은 선택인듯합니다.
색상은 개인적으로 아마존 그레이가 가장 멋있어 보이네요 ^^;
[장점]
- 3세대 플랫폼 적용으로 튼튼해진 차대 강성
- 고급져진 삼각 디자인, 진보적인 내부 인테리어
- 넓은 공간
- 매우 높은 연비
[약점]
- CVT미션 내구성에 대한 의심, 비싼 수리비
- 부족한 가속감
전반적으로 차는 좋았습니다.
직접 보고 시승해보시면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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